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와 선을 그으며, 이와 관련된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 가격이 급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향후 파월 의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대립각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Fed 입장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 가상화폐 전략 자산화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었습니다.
하지만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파월 의장이 Fed의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밝히길 "우리는 비트코인 보유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 개정 등과 관련해서도 "의회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Fed는 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파월 의장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당 내용이 비록 트럼프 당선인이 줄곧 강조한 가상화폐 자산화와는 다른 방향이지만,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식적인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파월 의장 입장.. 근거 있는 이유?
그동안 전문가들은 높은 가격 변동성 등을 이유로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비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해 왔습니다. 또한 기존 외환보유고의 외화, 금을 팔아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데 큰 리스크가 있다는 것도 사실로 보입니다.
일례로 전 세계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비축해 온 엘살바도르의 경우 과거 비트코인 급락으로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이 '매우 높은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Caal'으로 강등되는 상황을 맞기도 했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비트코인·도지코인 가상화폐 가격 급락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으며, 미국 중앙은행 수장인 파월 의장이 가상화폐 전략 자산화 불가라는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는 이유와 향후 트럼프 대선인과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 예고된다는 것을 전해드립니다.
이를 통해 향후 비트코인, 도지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전망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글로벌 경제 변화 소식에 더욱 민첩하게 반응해야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